남양주 애견카페 [카페스토리] 초원 위의 애견 놀이터 (주차, 가격, 요금, 메뉴, 후기)

예전에 어딘가에서 강형욱이 그랬다.
강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책,
산책보다 더 좋아하는 건 하네스 없이 산책.

난 아파트에 살고 도시에 산다.
아파트에는 개인 마당이 없고 도시에는 아이들을 하네스 없이도 안전하게 뛰어놀게 할 수 있는 넓은 초원이 드물다.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어쩔 수 없이 마당이 있는 애견카페를 선택하게 되는데
마당이 있어도 그리 넓지 않고 한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루이는 그마저도 너무 좋아해준다!
그래서 자주는 못 데려가더라도 주기적으로 야외공간 있는 새로운 애견카페 탐방을 다니곤 한다.

이번에 간 곳은 상당히 괜찮은 곳이라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카페스토리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푸르른 애견동산으로 오세요.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제공사진, 지도캡쳐)

카페스토리는 예봉산 도입부에 있다.
팔당로 81번길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자칫하면 놓칠 수도 있으니까 네비게이션에 집중하자.

부지가 꽤 넓다.
카페 건물만 해도 규모가 작지 않은데 앞뒤로 마당도 크게 깔아놨다.
꽤 알려진 곳인지 이미 주차장은 거의 만차.
주차요원도 몇 분 계신걸 보니 항상 핫플이긴 한 듯.

모두 카페스토리에서 즐길 수 있는 풍경들.
2층짜리 카페 건물을 축으로 반려견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야외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다.
잔디밭도 잘 관리되어 있어서 대형견 소형견 할 것 없이 신나게 뛰놀 수 있다.
주변으로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다. 어디에 앉든 내 반려견이 뛰노는 모습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특히 방문한 날의 날씨가 화창했어서

야외도 이렇게 잘 되어 있지만 카페 실내도 꽤 넓고 깔끔하다.

카페스토리는 애견카페지만 카페 실내에는 반려견을 동반할 수 없다.
주문을 하려면 건물 입구의 도그파킹(애견주차장)에 강아지를 잠시 묶어두거나 일행에게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난 차도 지나다니고 위험할 것도 같고 루이가 따라가겠다고 짖을 것 같아서 일행에게 맡기고 잽싸게 입장했다.

남양주 카페스토리의 메뉴판.
1인 1메뉴를 원칙으로 한다.

가격에 놀랐다!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가 9천원!
아마도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 같은데 그래도 좀 쎄긴 하다.

식사도 가능하다.
파스타, 피자, 브런치, 스테이크까지 메뉴가 아주 다양하다.

여기에 애견 입장료도 있다.
반려견 한마리 당 3천원.

비싸다는 말이 당연히 나올 정도의 가격대지만
워낙 카페가 괜찮아서 강아지를 동반하고 오는 사람들에게는 아깝지 않을 것이다.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입장 팔찌를 제공한다.

반드시 손목에 차고 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곳곳에 계시는 직원분들에게 단속당함.

직원분이 카페에 있는 내내 수시로 손님들의 팔목을 체크하고 계셨다.

실제로 메뉴 주문하기 전에 자리를 잡고 잠시 쉬고있었는데,
직원분이 바로 오셔서 주문해야 카페 이용 가능하다고 주의를 주셨다!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넓어서 아주 시원시원하다.
포토스팟도 있고, 아무래도 반려견 입장을 제한한 공간이다 보니 번잡함도 없다.
강아지를 데려오지 않은 손님들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하려 신경쓴 느낌이 들었다.

내가 생각할 때 이 마당이 카페스토리의 메인 파티오인 것 같다.
이 곳 말고도 이정도 넓이의 마당이 몇 개 더 있는데,
단독으로 앉아서 음료를 마시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무엇보다 반려견용 펜스가 쳐져 있었다.
통제 안되는 강아지들은 그 쪽에서 놀게 하는게 주인 마음엔 편할 듯 하다.

다행히도 루이는 제발 가라고 해도 안가는 주인 바라기라 펜스 없이도 안심하고 놀 수 있었다.
좋아하는 공놀이 실컷 하게 해줬다.

루이는 하루종일 이 곳에서 뛰어 놀고
집에 가서 하루종일 잤다.

또 와야지.

카페스토리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81번길 74-65
http://naver.me/5ZTxwQ0g

카페스토리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