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는 양양시장 맛집이 있다?
미가손칼국수
영업시간
10:30 - 19: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지도캡쳐)
양양 손칼국수 맛집 미가손칼국수는 양양전통시장 입구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장 쪽으로 걸어오다보니 웬 칼국수집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적당히 허름한 외관에 웨이팅 하는 분들 연령대가 대부분 어머님 아버님들이었다.
본래 어른들의 맛집이 찐인 법…
눈길이 안 갈 수 없는 누가봐도 맛집의 모습을 하고 있길래 나도 모르게 서둘러 대기번호표를 뽑아들음.
11시 18분에 대기 시작해서 약 30분 기다려서 들어왔다.
내가 갔던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내 앞에 4팀, 뒤에 4팀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메뉴는 맛집 답게 딱 세 가지이고, 1인 1메뉴 주문이 필수
4인 테이블이 15-20개 정도 있음.
모든 자리가 꽉꽉 차있고 여전히 밖에 웨이팅도 많은 상태.
두 명이 가서 장칼국수, 손칼국수 각각 하나씩 주문했고, 메뉴가 나오는 데 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장칼국수
손칼국수
기대감을 듬뿍 가지고 맛을 봤다.
음, 뭔가 국물은 진한데 면에 간이 안베어있는 느낌이 확 들었다. 물을 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웨이팅 맛집은 커녕 동네 칼국수보다 못한 맛이었고,
내 입맛에만 안맞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간 일행도 동일한 의견이었다.
반찬은 김치 두 종류고 리필은 셀프.
누군가 두 칼국수 중에 뭐가 더 맛있었냐라고 물어본다면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별로였다…
취향차이라고 하기에도 좀 이상하고 납득이 가지 않아서
그냥 오늘따라 부엌 사정이든 재료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원래 맛을 못 냈을 것이라 생각하며 가게를 나왔다.
다른 날 와서 한 번 더 먹어보면 평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양양이 오기 쉬운 곳도 아니고 글쎄.
네이버 리뷰를 보니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은데 무슨 소린지 대충 알겠음. 일단 테이블이 빠지면 바로바로 치워서 대기 손님을 들여야 하는데 회전이 상당히 느렸다. 이런게 맛집 포스인가…
또 이모님들 말투 자체가 굉장히 퉁명스러웠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리 친절함이 묻어나오지 않는 말투라 그런 평이 좀 있는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니 그 이유가 있을테지만, 최소한 이 날은 맛집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또 올 것 같진 않다…
미가손칼국수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문3길 14 미가손칼국수
https://naver.me/57w8JT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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