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타벅스에 들렀는데 또 신메뉴가 나와있었다!
이번엔 할로윈 시즌 음료다!
아이스 젠틀 조커 스윗 사워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
펌킨 스파이스 라떼
이렇게 세 종류가 출시되었는데
아이스 젠틀 조커 스윗 사워 색깔 너무 영롱하고 예쁜 것 아닌지..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 미라 초콜렛 너무 귀여운 것 아닌지..
스타벅스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는 재미있는 꼬리표가 하나 붙어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미국에서만 쓰이는 일종의 밈으로 알려져 있는데,
백인 여자의 클리셰를 설명할 때 어그부츠, 레깅스와 더불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게 바로 이 펌킨 스파이스 라떼다.
소위 ‘백인 여자의 피’ (The Blood of White Girls) 라고까지 불린다고 하니, 그만큼 이 부류들이 애정하는 음료라는 뜻인 듯 하다.
또한 가을마다 출시되는 시즌 음료이기에 미국에선 우스갯소리로 가을을 ‘Pumpkin Spice Latte Season’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유명세가 대단한 펌킨스파이스라떼가 한국에도 상륙하다니,
신제품도 아닌데 왜 이제야 나왔는지 이유를 추측하자면,
아마도 한국인의 입맛에 안맞아서… 일 것 같다.
실제로 일행 중 한 명이 호기심에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주문했더니
점원이 진심으로 이거 완전 별로라고… 얘기해주는 바람에 그냥 다른 음료 시킴..
점원까지 나서서 말릴 정도면 리얼 맛이 없는거니 한국에서는 그저 이벤트 음료로 그칠 듯 하다.
할로윈 시즌 텀블러와 케이크들도 진열돼 있었다.
개인적으로 좀 유치…
귀여운것도 사실 모르겠고…
나는 아이스 젠틀 조커 스윗 사워를 주문했다!
이유는 영롱한 루비를 부숴 넣은 마법의 묘약이 연상되는 색 때문!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고 그저 예뻐서 고름.
새콤 달콤한 자몽과 라즈베리 젤리의 조합이라고 한다.
내 일행은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를 시켰길래 투샷을 찍어보았다.
안타깝게도 펌킨 스파이스 라떼는 직원 선에서 입구컷 탈락하는 바람에 완전체 쓰리샷은 나오지 않았다.
아이스 젠틀 조커 스윗 사워의 칼로리 및 제품 영양 정보를 찾아봤다.
Tall(톨) / 355ml (12 fl oz) 기준
1회 제공량 (kcal) | 160 |
포화지방 (g) | 0 |
단백질 (g) | 0 |
나트륨 (mg) | 30 |
당류 (g) | 33 |
카페인 (mg) | 0 |
스타벅스 아이스 젠틀 조커 스윗 사워의 아랫부분엔 이렇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알갱이들이 들어있는데
할로윈 시즌 음료 답게 약간 괴이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했다.
아마 치아씨드이지 않을까 싶음.
맛은
젤리가 씹힌다.
끝맛이 톡 쏜다.
죠스바 그자체.
그런데 죠스바가 더 맛있음
아이스 젠틀 조커 스윗 사워는 나에게 좀 역대급인 듯.
색 영롱한것도 역대급
맛없는것도 역대급
뭔맛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개발 단계에서 맛을 보긴 한건지.
한 세 입 정도 먹고 더이상 못먹겠더라.
할로윈을 맞아 정말 마법약같은 맛을 노린거면 성공이다.
컨셉에 아주 충실한 맛이랄까.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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