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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막국수 맛집 [치악산메밀막국수] 모든게 평타 이상은 하는

티밍 2021. 10. 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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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왔으니 막국수 안 먹을 수가 없었다.

기본에 충실한 아주 무난한 메밀 막국수로 다소 외진 위치에서도 장사를 이어오는 맛집이 있다.

치악산 메밀막국수

매일 11:00 - 15:00
월요일 휴무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제공 사진, 지도 캡쳐)

강원도 원주 치악산 메밀막국수는 치악산 초입에 있다. 신림황둔로를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쭉 올라오다 보면 왼편에 위치해 있다.


방문 당시는 10월 초였지만,
이 곳은 아마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유지하는 듯 했다.
인테리어 곳곳에 토속적임이 물씬 풍긴다.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한적했다.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제공 사진)

막국수 집이지만 다른 메뉴도 꽤 판매한다.

왕족발과 콩나물 무침만 상당히 눈에 띄게 써놓으셨는데
무슨 의미인지 아주 궁금해만 하고 주문하진 않았다.

차가운 면을 먹을 땐 고기를 먹어야 하므로,
물막국수, 한방수육 소, 감자만두를 주문했다.


한방수육 소
감자만두



일행이 나 포함 세 명이었다.
막국수 1인분과 수육 작은 접시와 감자만두를 주문하니 양이 충분했다.


한방수육 소



치악산 메밀막국수 한방수육은 가장 작은 접시지만 양이 꽤 됐다.
한 명이 먹기엔 많고 두 명이서 먹기엔 살짝 모자란 정도.

메뉴판에 자랑스럽게 써놓으신 콩나물 무침이 곁들여 나온 듯 하다.
보통 보쌈김치가 나올 자리에 콩나물 무침이라니, 색다른 구성이지만 먹어보지 않고도 이미 괜찮은 조합일 것은 예상이 갔다.

된장 또한 기성제품이 아닌 직접 담궈놓으신 듯한 진한 양념된장이 나왔다.


치악산 메밀막국수의 수육은 단순히 물에 삶아 조리하지 않은 듯 했다.
물에 삶기만 했다면 좀 더 흐물흐물하고 촉촉했을텐데,
기름이 쏙 빠진 듯한 비주얼에 맛은 아주 담백했다.

겉면이 짙은 색으로 익어있는 것을 보니 한방 약제로 훈제를 하신 듯 했다.
그 덕에 누린내 없이 깔끔했다.


치악산 메밀막국수 한방수육은 담백한 맛 덕분에 어떤 반찬과 조합해서 먹어도 잘 어우러졌다.

나는 콩나물 무침과 마늘, 고추를 올려서 먹었는데, 나에겐 이 조합이 베스트였다.
이 조합엔 새우젓 된장 둘 다 어울려서 번갈아 가면서 찍어먹었다.


물막국수



치악산 메밀막국수의 대표메뉴인 막국수!
김과 깨소금을 아낌없이 첨가해 주셨다.


메밀면이 탱글하고 찰져서 젓가락에서마저 튕겨나가는 느낌이었다.
젓가락질 잘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많이 집어지지가 않았다.
면발에 그만큼 탄력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음.

한 입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면에 얼마나 찬물 샤워를 열심히 시켜 주셨는지 정말 쫄깃하다.
뚝뚝 끊기지 않는 데다가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후루룩 넘어간다.


감자만두



감자만두는 말이 필요 없다.
강원도 감자 이길 수 있음?
이 메뉴는 직접 만드시진 않은 것 같음.
그래도 평소에 강원도 올 때 마다 사먹던 감자만두와 맛이 별발 다르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또 와야지.



치악산메밀막국수

강원 원주시 신림면 신림황둔로 145
http://naver.me/FsFgsNBL

치악산메밀막국수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3 · ★4.39 · 매일 11:00 - 15:00,월요일 휴무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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