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태국음식 맛집 문정동 [문타이] 아담하지만 맛은 결코 아담하지 않은

동남아 음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팟타이 안좋아하는 사람 없을 것이다.

송파구 문정동에 있지만 마음은 태국에 있을 때,
태국 여행 온 느낌 내고 싶을 때 항상 찾는 태국음식 맛집이 있다.

문타이

영업시간
주중 11:00 - 23:30 브레이크타임(15:00~17:30)
토요일 12:00 - 22:00

맛과 인테리어에서 사장님 자부심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제공 사진, 지도 캡쳐)

송파 태국음식 맛집 문타이는 송파구 문정동 엠스테이트 B동 1층에 위치해 있다.

간판에 팔짱을 낀 덩치 큰 사내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무서운 사람 아니고 여기 사장님이신 것 같았다.

문타이 사장님은 대부분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실물영접은 어렵지만,
쏟아지는 간증에 의하면 사장님은 실제로도 저 캐릭터와 완전 판박이라고 한다!
머리스타일도, 옷도, 풍채도 …!

점심시간에 방문함.

송파 태국음식 맛집 문타이에서는
날이 좋은 날은 이렇게 문을 활짝 열어놓으신다.

문 밖에는 화사곱창으로 유명한 대한곱창 뷰!
또 다른 송파구 맛집이다.

야외에서도 취식이 가능하게끔 핑크색 테이블들이 놓여있다.
날씨가 화창해서 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들도 있었다.

천장 조명들이 예뻐서 찍어봤다.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알록달록한 강하고도 따뜻한 조명들이 동남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듯 하다.

메뉴 사진들을 깜찍하게 오려서 붙인것도 아니라 끈에 걸어놓음
자세히 보면 사진 하나하나 가위로 잘라서 빨랫줄에 미니 빨래집게로 찝어놓음
뭔가 어설프고 다듬어지지 않은 정겨움이 가게 내부 곳곳에 묻어나온다.

다른 쪽 벽에는 태국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포스터와 여행 기념품들을 모아놓으셨다.

태국행 항공권과 관광지 사진, 기념 엽서들도 함께 걸려있는데
그저 태국 음식점이라서 꾸며놓은 것이 아닌,
직접 시간을 두고 수집한 것을 뿌듯하게 전시해 놓은 듯 한 모양.

태국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인테리어에 투박한 정성이 녹아있다!
심지어 틀어주시는 음악도 태국음악임.

마치 태국의 작은 로컬 식당에 와있는 듯하다.
사장님은 문타이를 그저 한국의 한 태국음식점이 아닌
손님들에게 잠깐이나마 현지에 온 듯 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을까.

테이블에 쌀국수와 팟타이, 똠얌꿍을 맛있게 먹는 팁!이 적혀있다.
아마도 쌀국수, 팟타이, 똠얌꿍이 문타이의 대표 세 메뉴가 아닐까 싶다.

반대쪽에는 이 세 요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문타이 쌀국수는 육수부터 정성이 엄청 들어간다고 한다!
쌀국수 육수는 소고기 베이스.
거부감 드는 향신료 맛 일절 없이 아주 깊은 맛이 난다.

문타이 팟타이는 일단, 내가 먹어본 팟타이 중 가장 밸런스가 좋다. 영원히 질리지 않을 맛!
적혀있는 설명에서 이미 사장님의 자부심이 뿜어나오는 이유.

문타이 똠얌꿍 또한 자신있게 소개되고 있었는데, 먹어보진 않아서 코멘트할게 없당..

팟타이
팟타이
팟카파오무쌉

내 일행들은 대부분 팟타이를 주문했고
나는 태국식 돼지고기 덮밥인 팟카파오무쌉을 주문했다.

팟타이 극찬을 했으면서 왜 다른 메뉴를 시켰냐 하면,
워낙 자주 오는 곳이다 보니….
그리고 다른 메뉴도 다 맛있어서 로테이션 돌려서 먹는 편이다.

팟타이

같은 메뉴지만 다른 색의 접시에 담아 나오는것도 세상 힙한 포인트.

다른 태국 음식점의 팟타이는 너무 짜거나, 또 싱겁거나, 기름진 경우가 많았다.
또한 자극적이어서 먹으면서 쉽게 물리기도 한다.

송파 태국음식 맛집 문타이의 팟타이는 담백하고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다.
유분, 당분, 염분, 산미까지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각자 제 할 일을 잘 하는 느낌.

그렇기 때문에 물리지 않는다.
첫 입부터 마지막 입까지 깔끔한 맛을 유지한다.

한마디로 산뜻하다!

입이 짧은 편이라 보통 음식을 시키면 반 정도 남기는데,
문타이의 팟타이를 먹을 땐 과식하는 편.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는다.

팟카파오무쌉

쌀국수 국물도 함께 나온다.

문타이 팟카파오무쌉은 태국식 돼지고기 덮밥이다.
다진 돼지고기에 바질과 토마토, 고추등을 곁들여 볶았다.

볶았지만 기름기를 따로 쫙 뺀건지 상당히 담백하다.
보통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들은 걸쭉한 소스가 묻어나오지만,
향신료로 주로 시즈닝을 해서 그런지 드라이한 편.

먹다 보면 심심할 수 있으니 테이블에 놓여있는 스리라챠 소스와 고추절임을 함께 곁들여 먹기 바란다.
매울 수는 있으나 조합이 아주 괜찮음.
약간의 밥과 함께 숟가락에 야무지게 다 올리고 한 입에 넣으면 감칠맛이 터져 나온다!

문타이 팟카파오무쌉, 한 번씩 생각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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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 사장님 얼굴 걸어놓을 만 함.
자부심 가지실 만 함!

오늘도 변함없이 과식.



또 와야지.

문타이

서울 송파구 법원로 114 엠스테이트 B동 1층 109호
http://naver.me/xfaRwb9f

문타이 : 네이버